역사자료모음

김경천장군 불쌍한 독립군

보련산 2017. 8. 17. 08:42

김경천 장군(1888년 6월 5일 - 1942년 1월 2일)



 불쌍한 독립군


영하 사십도 시베리아 추위에

   여름 모자 쓰고서  홋저고리로

   밑 바진 메커리에 간발하고서

   벌벌 떨고 다니는 우리 독립군

           

한반도를 결박한 철사를 벗겨

   화려강산 옛 빛을 보려하였더니

   경박한 사람들은 코웃음하며

   부모나 찾아 가서 보려므나

 

서산에 지는 해는 쓸쓸 하다

   너의 고향 이곳에서 몇 천리더냐

   널 기르신 너의 부모 이곳 있으면

   너의 모양 보고서 어떠 하리요




 영화 암살

영화속에서 염석진(이정재님)이 속사포(조진웅님)에게 암살 대원으로 합류를 권할때 "낙엽이 떨어지기 전에 압록강을 건너는 게 소원이라고 하시지 않으셨나요"라는 대사를 말하는데 이는 신흥무관학교 교관인 독립운동가 김경천 장군님의 일기 경천아일록에서 나온다. 경천아일록이라는 책을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구해서 읽어보고 싶다.  오늘날 우리가 역사에 빚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