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천 장군(1888년 6월 5일 - 1942년 1월 2일)
불쌍한 독립군
영하 사십도 시베리아 추위에
여름 모자 쓰고서 홋저고리로
밑 바진 메커리에 간발하고서
벌벌 떨고 다니는 우리 독립군
한반도를 결박한 철사를 벗겨
화려강산 옛 빛을 보려하였더니
경박한 사람들은 코웃음하며
부모나 찾아 가서 보려므나
서산에 지는 해는 쓸쓸 하다
너의 고향 이곳에서 몇 천리더냐
널 기르신 너의 부모 이곳 있으면
너의 모양 보고서 어떠 하리요
영화 암살
영화속에서 염석진(이정재님)이 속사포(조진웅님)에게 암살 대원으로 합류를 권할때 "낙엽이 떨어지기 전에 압록강을 건너는 게 소원이라고 하시지 않으셨나요"라는 대사를 말하는데 이는 신흥무관학교 교관인 독립운동가 김경천 장군님의 일기 경천아일록에서 나온다. 경천아일록이라는 책을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구해서 읽어보고 싶다. 오늘날 우리가 역사에 빚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역사자료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관사 태극기(동아일보) (0) | 2019.01.23 |
---|---|
임정 국새, 100년 유랑 끝내고 고국 품으로 (동아일보) (0) | 2019.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