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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남정맥 종주기(제8구간)

보련산 2007. 4. 20. 11:27
 

             한남정맥 종주기(제8구간)

구      분

한남정맥  종주구간

총 산 행 구 간

구      간

와우고개→장명이고개

와우고개장명이고개솔밭가든

도 상 거 리

(실 제 거 리)

18.2 ㎞ (22.5 ㎞)

18.8 ㎞ (23.2 ㎞)

소 요 시 간

8 시간 46 분

8 시간 52 분

주요통과지점

와우고개→장수인터체인지→비루고개→철마산①→만수고개

 →만월산→백운공원→장고개→철마산②→아나지고개

                 철마산③→장명이고개→솔밭가든입구 


1997.11.27(목) 05:58 한남정맥(漢南正脈) 제8구간을 종주하기 위해 인천행 전철(1호선)을 타고 서울(석계역)을 출발하고 07:07 부천역에서 하차했다.

 

부천 남부역앞 시내버스정류장(6번, 6-1번 시내버스전용 정류장)으로 걸어서 이동한 다음 이곳 시내버스정류장에서 등교하는 정명여고(正明女高) 학생들과 함께 줄을 서서 전진아파트로 가는 시내버스를 기다리고 07:22 ‘부천역~전진아파트’간을 운행하는 6번 시내버스(소신여객)를 타고 다시 출발한 다음 07:32 제7구간 마감지점이었던 와우고개 고갯마루 직전에 위치해 있는 시내버스종점(전진아파트 부근)에 도착했다.

 

곧바로 한남정맥 제8구간 종주를 시작하고 와우고개 군부대 초소를 우회하기 위해 약수터로 가는 등산로로 들어선 다음 07:38 돌무더기를 지나고 07:43 약수터 옆에 위치해 있는 배드민턴장 뒤로 길이 나있지 않은 오르막 진 숲 속을 치고 올라가니 우회가 끝나는 지점이고 와우고개 고갯마루에서 한남정맥 주능선을 따라 올라오는 군부대 철책(울타리)과 만나게 된다.

 

이어서 오른쪽(서쪽)으로 방향을 바꾸며 이 군부대 철책(울타리)을 따라 오르막 능선을 가고 07:46 고도계가 해발 210m를 나타내는 봉우리(능선분기점)에 도착했다. 이곳은 군부대 초소(초병)가 있고 전망이 탁 트여있어서 전망이 시원스럽다.

 

오른쪽(북쪽) 바로 아래로 부천(富川)시가지가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이고 북동쪽으로는 북한산이 보이는데 백운대(白雲臺 836.5m), 만경대(萬景臺 799.5m), 보현봉(普賢峰 710m), 문수봉(文殊峰 715.7m)등이 뚜렷하게 가늠되며, 동쪽방향으로는 관악산(冠岳山 629.1m)이 보이고 남동쪽으로는 관모봉(冠帽峰 426.2m), 태을봉(太乙峰 488m), 수리산(修理山 451.2m)등이 스카이라인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곳까지 한남정맥 주능선을 따라온 경기도와 인천광역시의 경계선은 이곳에서 한남정맥 주능선을 벗어나며 오른쪽(서북쪽)으로 뻗어나간 지능선을 따라가고 왼쪽(남서쪽)으로 뻗어있는 한남정맥 주능선을 경계로 하여서는 인천광역시의 부평구와 남동구가 접하고 있으므로 이곳에서부터는 한남정맥 주능선의 오른쪽(북쪽)은 인천광역시 부평구(富平區)의 구산동(九山洞), 일신동(日新洞) 등이 이어지고 왼쪽(남쪽)은 인천광역시 남동구(南洞區)의 장수동(長壽洞) 만수동(萬壽洞), 간석동(間石洞)이 이어진다.

 

왼쪽(남서쪽)의 완만한 능선길로 들어선 다음 조깅을 하는 사람과 산책을 하는 사람 등을 하나 둘 마주치며 군부대 철책(울타리)을 따라 계속해서 가고 07:51 애매한 능선분기점(갈림길)에서 직진하며 거마산(距馬山 209m)으로 가는 지능선길(철책 울타리가 따라가는 지능선)을 버리고 오른쪽(서쪽) 능선길로 들어서며 군부대 철책(울타리)을 벗어났다.

 

07:52 삼각점(안양 301 건설부 1994 재설)이 박혀있는 해205.6m지점에 도착하고 맨손체조를 하고 있는 산책객 옆에서 독도(지형도와 나침반으로 현재의 위치를 확인하고 진행방향을 가늠함)를 하며 잠시 머물렀다.

 

07:58 다시 출발한 다음 오른쪽(북서쪽)으로 부평시가지가 넓게 내려다보이고 그 뒤로는 계양산(桂陽山 394.9m)이 보이며 정면(앞쪽)으로는 오늘 지나가야 할 철마산(鐵馬山① 210m)이 보이고, 공사중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내려다보이는 능선을 지난 다음 ‘군사시설보호구역’이라고 새긴 표지(시멘트 4각 말뚝)가 자주 나타나고 개인참호(구덩이)와 각종 훈련 팻말이 산재해 있는 숲길을 간다.

 

08:10 군부대 철조망 울타리가 둘러쳐져있는 작은 봉우리(고도계가 해발 120m를 나타냄)를 오른쪽으로 철조망을 따라 우회하고 08:16 넓은 공터(유격훈련장)에 도착하니 시멘트로 포장된 내리막 도로가 이어진다. 시멘트포장도로로 들어섰다가 곧바로 도로가 급하게 우회전하는 지점에서 이 도로를 버리고 직진하며 내리막 능선 숲길로 들어서고 외나무다리건너기 등 훈련시설을 지났다.

 

08:23 공사중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고가도로) 밑에 도착하고 보니 중앙분리대가 설치되어있는 8차선도로가 앞을 가로지르고 있고 이 8차선도로 건너편에는 충성아파트가 앞을 가로막고 있다. 왼쪽(남쪽)으로 도로를 따라 우회를 시작하고 장수인터체인지의 시내버스정류장을 지난 다음 교통신호등이 설치되어있는 곳에서 08:27 지하도를 통해 8차선도로를 횡단하고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비루고개(수현마을)를 향해 걷는다.

 

한남정맥 주능선상에 위치해 있는 군부대의 담장을 잠시 따라가고 08:30 청기와집(식당)이 있고 군부대 정문이 나있는 비루고개(수현마을)에 도착했다. ‘각자의 인격과 역할이 존중받는 번개부대’라는 구호가 적혀있는 군부대 정문을 흘끗흘끗 쳐다보며 곧바로 수현마을의 주택 골목으로 들어서고 장수농원(가든) 앞을 지난 다음 주택 뒤에 있는 밭을 지나고 한남정맥 주능선상에 위치해 있는 군부대의 담장을 따라 완만한 오르막길을 간다.

 

08:34 군부대 초소(초병) 옆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서서 땀을 훔치며 윈드쟈켓을 벗어서 배낭에 넣은 다음 08:38 다시 출발하고 군부대 담장(울타리)이 오른쪽으로 굽어지는 지점에서 군부대 담장(울타리)을 벗어나며 길이 나있지 않은 잡목 숲 속의 가파른 오르막 능선으로 접어들었다.

 

08:48 고도계가 해발 170m를 나타내는 봉우리의 정상 직전에서 앞을 가로막고 있는 또 다른 군부대의 철조망 울타리를 만나고 이 철조망(울타리)을 따라 오른쪽(동북쪽)으로 우회를 시작한 다음 하얀 안테나를 지나고 08:54 우회끝나는 지점(군부대정문)에 도착하니 ‘초탄격추’라고 쓴 구호 표지판이 서있고 내리막 능선을 따라 비포장도로가 나있다.

 

비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다가 08:57 도로가 한남정맥 마루금을 벗어나며 오른쪽(북동쪽)사면으로 내려가는 지점에서 도로를 버리고 왼쪽(북쪽)의 능선 숲길로 들어섰다. 09:00 안부를 지나고 09:03 고도계가 해발 130m를 나타내는 나지막한 봉우리를 지난 다음 09:04 작은 공터가 억새밭을 이루고 있고 ‘군사시설보호구역’표지(시멘트 4각 말뚝)가 박혀있는 작은 안부(네거리)를 지났다.

 

이어지는 가파른 오르막 능선을 가고 09:10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폐 안테나와 폐 함석구조물이 방치되어 있는 185m봉에 도착한 다음 이곳에서 독도를 하며 잠시 휴식을 했다. 동남쪽으로 소래산(蘇萊山 299.4m)이 보이고 남서쪽으로는 인천광역시 남동구(南洞區)의 만수동(萬壽洞)일대가 훤히 내려다보이고 있다.

 

09:15 다시 출발한 다음 오른쪽(북쪽) 옆으로 능선을 따라 원형철조망이 쳐져있는 내리막 능선길을 가고 09:24 안부(삼거리, 네거리 중 북쪽 하산길은 철조망으로 폐쇄시켰음)에 도착하니 ‘경고 : 이 지역은 군사통제구역이며 실탄사격장의 피탄지역이므로 민간인 접근 및 출입을 금함. 육군제××부대장’이라고 쓴 경고판이 서있고 백조약수터와 산책로 안내판이 서있다.

 

산책(등산)하는 사람들과 연신 마주치며 이어지는 오르막 능선을 가고 09:25 사격장 깃대(깃발은 없음)를 지난 다음 왼쪽(남쪽) 바로 아래로 만수동 아파트단지와 동인천고등하교가 빤히 내려다보이는 오르막 능선을 계속해서 간다.

 

09:35 철조망(울타리) 안쪽에 위치해 있는 철마산(鐵馬山① 201m)의 정상(사격장 깃대가 서있고 산불감시초소 있다)에 올라섰다가 금방 되짚어 내려오고 약수터 안내판이 서있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서북쪽) 길로 들어섰다.

 

〔참고 : 오늘 종주하는 한남정맥 제8구간 내에 ‘철마산(鐵馬山)’이라는 동일한 이름의 산이 3군데 있어서 이들 산을 각각 구분하기 위해 편의상 통과하는 순서대로 철마산(鐵馬山① 201m), 철마산(鐵馬山② 165.0m), 철마산(鐵馬山③ 226.5m) 등으로 번호를 부여하여 표기하였음〕

 

09:37 사격장 깃대가 서있는 작은 봉우리(능선분기점, 고도계가 해발 190m를 나타냄)에 도착하고 보니 앞쪽(북서쪽+북쪽) 건너편의 지능선 사면이 온통 무덤들로 가득한 인천시립부평공원묘지가 건너다보이고 그 뒤로는 부평시가지가 보이며 오른쪽(동쪽) 아래에서는 사격장의 총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왼쪽(서쪽) 능선길로 들어서고 09:41 시멘트포장도로(능선을 따라 나있는 인천시립부평공원묘지 내부 도로)로 내려선 다음 이 도로를 따라 가면서 09:43 송전철탑(345㎸ 평택#2T/L №10)을 지났다. 오른쪽(북쪽) 건너편 지능선 사면에 깨알처럼 온통 빈틈없이 들어차 있는 무덤들을 보면서 아주 넓게 자리 잡고 있는 인천시립부평공원묘지의 엄청나게 큰 규모에 놀라고 둥그렇게 능선이 감싸고 있는 분지에 화장터가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내려다보면서 간다.

 

09:46 도로 오른쪽 가드레일 바로 밑에 무덤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곳(첫 번째 무덤은 유인나주정씨지묘)에서 도로를 버리고 왼쪽(서쪽)에 위치해 있는 나지막한 봉우리를 향해 오르막 능선 잡목 숲 속으로 들어선 다음 고도계가 해발 130m를 나타내는 작은 봉우리(능선분기점)에 도착했다.

 

이곳 능선분기점까지 한남정맥 주능선을 따라온 인천광역시 남동구와 부평구의 경계선은 이곳에서 한남정맥 주능선을 벗어나며 오른쪽(북서쪽)으로 뻗어나간 지능선을 따라가고 왼쪽(남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한남정맥 주능선은 행정구역상 이제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동(間石洞)내에 위치한다.

 

왼쪽(남쪽)으로 방향을 바꾸며 길이 나있지 않은 내리막 능선을 더듬더듬 내려가고 안부지대(공장지대)의 절개지 절벽 위에 도착한 다음 왼쪽의 지능선을 따라 우회하며 가시덤불과 잡목이 잔뜩 우거져있는 숲 속을 뚫고 천천히 내려간다.

 

09:57 공장지대에 내려선 다음 성전사, 신우산업 등을 지나고 10:00 농장주유소가 위치해 있는 만수고개에 도착했다. 자동차들이 연신 지나가는 2차선도로를 횡단하고 철책이 끝나는 지점의 절개지 언덕을 양손을 짚어가며 기어오른 다음 10:02 왼쪽에서 올라오는 길(각목계단)을 만나고 이 오르막 계단을 따라 이어지는 오르막 능선을 간다.

 

10:05 철봉과 평행봉 등 운동시설이 있는 봉우리(고도계가 해발 140m를 나타냄)를 지나면서 보니 왼쪽 바로 아래로 태화아파트가 내려다보인다. 10:10 한국방송공사(KBS) 난시청해소용 중계탑(무인TVR)시설이 있는 156m봉에 도착한 다음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사방을 둘러보니 남서쪽으로 문학산(文鶴山 213.0m)이 보이고 동동남쪽으로는 소래산(蘇萊山 299.4m)이 보이며 북북서쪽으로는 만월산(滿月山 187.1m)의 정상 봉우리가 바로 앞에 있고 그 앞에 팔각정인 만월정이 위치해 있다.

 

정교하게 설치한 각목계단을 따라 내려가고 얕은 안부를 지난 다음 넓게 나있는 오르막 공원길(이곳 만월일대를 ‘약사공원’이라칭하고 있음)가고 쉼터를 지난 다음 10:19 팔각정인 만월정(滿月亭)에 도착했다.

 

만월정을 카메라에 담으며 잠시 지체한 다음 만월정 바로 위에 위치한 만월산(滿月山 187.1m)정상에 올라서니 삼각점(인천 307 건설부 1994 재설)이 박혀있고 ‘現만월산 古주안산, 이 산은 본래 주안산 이었으나 해방 후 불교(약사사)의 영향으로 만월산으로 바뀌였으며 원통산, 선유산 등으로도 불린다. 인천 땅이름연구회, 한국교육가족산우회 1997.10.26 세움’이라고 쓴 표지목이 서있다.

 

〔참고 : 표지목에서 언급한 약사사는 이곳 만월산의 서쪽 산기슭에 위치해 있는 절 약사사(藥師寺)를 말하는 것 같고 이곳을 ‘약사공원’이라고 이름 한 것도 이 약사사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

 

북쪽으로 부평시가지가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이고 그 뒤로는 우뚝 솟아있는 계양산(桂陽山 394.9m)이 멀리 보이며 동쪽으로는 인천시립부평공원묘지가 넓게 건너다보이고 남서쪽으로는 인천시 남동구의 시가지가 넓게 내려다보이며 그 뒤로는 문학산(文鶴山 213.0m)이 보이고 북서쪽으로는 철마산(鐵馬山③ 226.5m)을 향해 뻗어있는 한남정맥의 산봉우리들이 가늠되는 등 도심 속의 전망대처럼 거칠 것이 없어서 좋다.

 

10:30 다시 출발한 다음 이따금 산책객들과 마주치며 암릉을 지나고 10:34 쉼터를 지난 다음 10:40 내리막 갈림길에서 오른쪽 능선길로 들어서고 10:41 산불감시초소 직전에서 왼쪽(서남쪽)의 내리막 능선길로 들어섰다.

 

10:46 포장도로가 가로지르고 있는 나지막한 고개(간석3동 방범초소가 있고 북쪽 바로 옆에 팬더아파트가 있는 곳)에 도착한 다음 방범초소 뒤로 철조망 울타리를 따라가고 10:48 고도계가 해발 60m를 나타내는 조그만 암봉을 지났다.

 

이어서 오른쪽(북동쪽) 옆으로 쳐져있는 아파트의 철조망 울타리를 따라 내려가10:51 남양빌딩 앞으로 내려서니 46번 국도가 가로지르고 있는 나지막한 고개(고도계가 해발 40m를 나타냄)인데 주위에는 시가지 건물들이 들어차 있다.

 

이곳 고갯마루가 인천광역시 남동구와 부평구의 경계선이 한남정맥 주능선을 가로지르고 있는 곳이므로 앞으로의 한남정맥 주능선은 행정구역상 이제 인천광역시 부평구내에 위치한다.

 

오른쪽(북쪽) 가까이에 있는 인천보훈회관의 안내판을 흘끗 쳐다보며 횡단보도로 46번 국도를 횡단하고 골목길로 들어선 다음 주택지대의 축대를 우회하기 위해 오른쪽(북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명산아파트의 뒤를 지나며 산길로 들어섰다.

 

11:01 고도계가 해발 75m를 나타내는 나지막한 봉우리를 지나고 11:05 펀펀한 안부(네거리)를 지난 다음 11:07 고도계가 해발 95m를 나타내는 봉우리(운동장처럼 넓고 길게 공터를 이루고 있음)에 올라서고 산불감시탑을 지났다.

 

11:17 경인선 철로가 가로지르고 있는 곳에 도착한 다음 왼쪽(남쪽) 바로 가까이에 위치해있는 육교(다리)로 철로를 횡단하고 십정1동(十井1洞) 자율방범대초소와 14번 마을버스(예원운수) 정류장을 지났다.

 

이어서 백운공원의 오른쪽(동북쪽) 옆으로 나있는 포장도로를 따라 가고 11:22 6차선 도로가 앞을 가로지르고 있는 곳에서 횡단보도로 이 도로를 횡단한 다음 앞을 가로막고 있는 축대(울타리)를 도로를 따라 오른쪽(북동쪽)으로 약 100m정도 우회한 다음 바위언덕을 오르고 이어지는 넓은 오르막 능선길을 간다.

 

11:34 고도계가 해발 110m를 나타내는 작은 공터(갈림길)에 도착하니 오른쪽(동북쪽) 바로 아래로 부평현대아파트단지가 내려다보이고 그 옆에 위치해 있는 신촌초등학교가 내려다보이는데 학생들이 재잘대는 소리가 마치 참새 떼가 지저귀는 것처럼 들리고 있다.

 

산책하는 사람들을 하나둘 마주치며 완만한 능선길을 편하게 가고 11:37 삼각점(구삼각점)이 박혀있는 120m봉(능선분기점)에 도착했다. 이곳 120m봉(능선분기점)에는 산불감시탑이 있고 송전철탑(154㎸ 주안T/L №24)이 서 있으며 산책객이 몇 사람 휴식을 하고 있다.

 

인천광역시 부평구와 서구의 경계선이 이곳 능선분기점에서 왼쪽(서쪽)으로 뻗어나간 지능선을 거슬러오고 이곳에서부터는 한남정맥 주능선을 따라가게 되므로 이곳에서부터는 한남정맥 주능선의 오른쪽(동쪽)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산곡동(山谷洞)과 청천동(淸川洞)이 이어지고 왼쪽(서쪽)은 인천광역시 서구의 가좌동(佳佐洞), 석남동(石南洞), 가정동(佳亭洞) 등이 이어진다.

 

북쪽 내리막 능선길로 들어서고 11:41 송전철탑(345㎸ 신인천#1T/L №2)을 지난 다음 11:44 또 한번 송전철탑(154㎸ 신주T/L №3)을 지나고 11:45 경운기길(비포장)이 가로지르고 있는 안부(고개)를 지났다.

 

11:47 송전철탑(154㎸ 경인T/L №32, 주안T/L №23)을 지나고 11:52 또 하나의 송전철탑(인천화력#1T/L №23)이 서있는 삼거리에 도착한 다음 한남정맥 마루금에서 오른쪽(동북쪽)으로 약 70m정도 벗어나 있는 137m봉정상에 다녀오기 위해 오른쪽 길로 들어섰다.

 

11:53 137m봉정상에 도착하고 보니 지형도상에 표시되어있지 않은 삼각점(인천 416 건설부 1994 재설)이 박혀있고 전망도 좋은 편이다. 철마산(鐵馬山② 165.0m)에서부터 계양산(桂陽山 394.9m)으로 이어지는 한남정맥의 산봉우리들이 북쪽방향으로 보이고, 동쪽(동남쪽) 바로 아래로는 부평현대아파트단지가 가깝게 내려다보이며 그 오른쪽 옆으로는 부평서중학교, 부평서여중학교, 신촌초등학교 등 서로 이웃하고 있는 학교들이 빤히 내려다보인다.

 

남동쪽으로는 만월산이 보이는데 만월정(滿月亭) 때문에 금방 알아볼 수가 있고 그 왼쪽으로는 철마산(鐵馬山① 201m)이 보이며 인천시립부평공원묘지도 가늠되고 남쪽방향으로는 문학산(文鶴山 213.0m)이 보인다. 이곳에서 김밥으로 점심 식사를 한 다음 12:15 다시 출발하고 삼거리로 되돌아온 다음 서북쪽 방향의 내리막 능선길로 들어섰다.

 

12:19 오른쪽 옆으로 능선을 따라 군부대 담장과 철조망 울타리가 쳐져있는 곳을 짧게 지나고 12:21 송전철탑(154㎸ 경인T/L №30)을 지난 다음 곧바로 또 한번 송전철탑(154㎸ 신송T/L №4)을 지났다.

 

12:23 애매한 능선분기점(갈림길, 왼쪽 저만치에 쉼터와 송전철탑이 있는 곳)에서 오른쪽(북쪽) 능선길로 들어서고 12:25 운동기구가 있는 쉼터(송풍정)를 지난 다음 이어지는 내리막 능선길을 가고 아카시아나무 울타리를 비집고 과수원(배밭)으로 들어섰다.〔참고 : 이곳에서는 과수원으로 들어서지 말고 오른쪽의 군부대 철조망 울타리를 따라 우회하는 것이 편하다〕

 

과수원 안에 있는 송전철탑(154㎸ 경인T/L №29)을 지나고 12:33 다시 과수원 울타리를 넘어 밖으로 나온 다음 곧바로 오른쪽(동쪽) 옆으로 군부대 철조망 울타리가 쳐져있는 장고개를 지났다.

 

〔참고 : 지형도에는 장고개에 포장도로가 나있는 것으로 표시되어 있으나 실제는 도로가 없으며 동쪽을 군부대 철조망(울타리)이 가로막고 있어서 현재는 고갯길 자체가 없는 상태다〕

 

곧바로 무덤 1기를 지나고 12:36 네거리와 무덤 4기를 연이어 지난 다음 가파른 오르막 능선을 가쁘게 숨을 몰아쉬며 오르고 12:45 산불감시탑이 있는 146m봉에 도착했다.

 

북북동쪽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 철마산②의 정상 봉우리가 가깝게 보이고 북쪽으로는 팔각정인 철마정(鐵馬亭)이 보이며 남동쪽으로는 오늘 지나온 철마산①이 보이고 만월산의 만월정이 보이며 남쪽방향으로는 문학산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서해 바다 가 보인다.

 

잠시 휴식을 한 다음 12:50 다시 출발하고 곧 이어서 송전철탑(345㎸ 신인천T/L №20)을 지난 다음 이어지는 오르막 능선길을 가면서 사격장 깃발(빨간색)을 지나고 12:52 철마산(鐵馬山② 165.0m)정상에 도착했다.

 

철마산② 정상에는 삼각점이 두 개(304 건설부 1976 재설, 330 FOB H-96103) 박혀있고 참호 흔적인 구덩이가 있으며 이 구덩이 속에 ‘165감제고지’라고 쓴 조그만 팻말이 서있다. 동북쪽으로 부평구 산곡동(山谷洞)의 시가지가 훤히 내려다보이고 북쪽으로는 계양산이 우뚝하게 보이는 등 사방으로 전망이 시원스럽다.

 

사방을 조망하며 잠시 휴식을 하고 13:00 북서쪽의 내리막 능선길로 들어서며 다시 출발한 다음 13:02 도로공사로 인하여 깊게 언덕을 이루고 있는 절개지 언덕 위에 도착했다. 절개지 언덕을 우회하기 위해 오른쪽으로 절개지 사면 가장자리를 따라 내려가고 13:06 새사미아파트의 정문으로 내려선 다음 바로 왼쪽 옆에 위치해 있는 새사미아파트앞 시내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횡단보도로 6차선도로를 횡단한 다음 13:08 한일초등학교 정문으로 들어서고 곧바로 왼쪽(서쪽)으로 방향을 바꾸며 산길로 접어들었다. 이어서 절개지 사면 가장자리를 따라 올라가고 13:16 우회가 끝나는 지점의 절개지 언덕 위에 도착하고 보니 ‘삼각보조점,인천광역시도시철도제3호선№18’이라고 표시한 원형 동판이 박혀있다.

 

이어지는 능선길을 계속해서 가고 13:21 철구조물(3인탑) 밑에 삼각점(지적)이 박혀있는 176m봉(능선분기점, 갈림길)에 도착한 다음 오른쪽(북쪽)으로 방향을 바꾸며 완만한 공원길(이곳에서부터 철마정이 있는 일대까지를 ‘백마공원’이라고 칭하고 있음)을 편하게 가고 13:26 공터로 되어있는 199m봉에 도착했다.

 

연무현상 때문에 서해바다 가 뿌옇게 흐려 보이는 가운데 서쪽으로 영종도(永宗島)가 가깝게 보이고 서남쪽으로는 팔미도(八尾島)가 보이고 있다. 태양과 팔미도 그리고 산객이 일직선상에 있고 바다 가 모두 뿌옇게 흐려있는 가운데 팔미도 부근만이 햇빛이 반사되어 황금빛 바다를 이루고 있어서 마치 무대 위에 조명이 비치는 것처럼 멋진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 황금빛 바다 위에 떠있는 조그만 바위섬 팔미도, 주위에는 조그만 배들이 점점이 떠있다.

 

13:31 다시 출발하고 13:35 고도계가 해발 180m를 나타내는 봉우리에 도착하니 팔각정인 철마정(鐵馬亭)이 있고 산책객 몇 명이 휴식을 하고 있다. 철마정 옆에 서있는 안내판을 읽어보니 ‘철마산(鐵馬山 226m)은 원래 천마산(天馬山)으로 이 산 중턱에는 말발굽 자국처럼 파진 바위가 있는데 이를 마제석(馬蹄石)이라 하고 이 산을 마제봉(馬蹄峰)이라고도 불리 우고 있다. 이 산 밑에 있는 가정동 마을에는 대성을 이룬 합천이씨 명문이 있었는데 이 문중에 아기장사가 태어나고 후한을 두려워한 부모가 이 아기 장사를 죽이자 이 산에서 용마가 나와 울면서 떠났다고 하며 마제석은 그 용마의 발자국이라 전하고 이 산을 천마가 나왔다고 하여 천마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그리고 철마산의 이름을 따서 ‘철마정’이라 하고 서구 관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건립했다는 설명이 곁들여 있다.

 

〔참고 : 이 안내판에서 말하는 철마산(鐵馬山, 일명 천마산, 마제봉)은 철마정(鐵馬亭)이 위치해 있는 이곳 180m봉을 뜻하는 것이 아니고 이곳에서 북쪽으로 약 3㎞거리에 위치해있고 산자락에 가정동(佳亭洞)의 가정마을이 자리 잡고 있는 철마산(鐵馬山③ 226.5m)을 말하는 것이며 다만 군사시설보호구역이 아니고 서구 구민들의 발길이 잦은 이곳(도시자연녹지공원)에 팔각정을 건립하면서 이 철마산(鐵馬山③ 226.5m)의 이름을 따서 철마정(鐵馬亭)이라고 이름 한 것 같다고 사료됨〕

 

13:40 다시 출발한 다음 13:42 송전철탑(154㎸ 주안T/L №13)을 지나고 13:45 삼각점(건설부 1993)이 박혀있는 164.3m봉을 지난 다음 13:51 또 한번 송전철탑(345㎸ 신인천T/L №17)을 지났다.

 

13:52 송전철탑(154㎸ 경인T/L №22) 옆에 큰 돌탑(작은 돌들을 정교하게 쌓은 노적가리 같은 모습)이 있는 곳을 지나고 13:55 또 한번 송전철탑(154㎸ 경인T/L №21)을 지나면서 보니 서서북쪽으로 강화도의 마니산(摩尼山 469.4m)이 보이고 북북서쪽으로는 한남정맥의 마지막 산인 문수산(文殊山 376.1m)이 멀리 뾰족하게 보이고 있다.

 

14:00 송전철탑(154㎸ 경인T/L №20)을 지나고 무덤을 지난 다음 밭뙈기들 사이로 나있는 능선길을 가고 14:05 또 한번 송전철탑(345㎸ 신인천T/L №15)을 지난 다음 14:11 썬파크모텔 앞 도로를 횡단했다.

 

‘어서 오십시오, 꿈과 희망이 넘치는 부평,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표시한 인천광역시 부평구의 경계표지가 서있는 도로변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독도를 해보니 바로 앞에 경인고속도로가 가로지르고 있다.

 

경인고속도로를 횡단하기 위해 왼쪽(서쪽)으로 우회를 시작하고 바로 도로변 인도(人道)에서 오른쪽으로 나있는 공원길(보도블록이 깔려있음)로 들어선 다음 잠시 후 어린이놀이터를 지나고 한신그랜드아파트 옆에서 경인고속도로를 횡단하는 육교로 들어섰다.

 

경인고속도로와 일반도로를 한꺼번에 횡단하고 오른쪽(동쪽)으로 다시 방향을 바꾼 다음 일반도로를 따라 가면서 아나지주유소를 지나고 14:21 우회가 끝나는 지점인 아나지고개 고갯마루에 도착했다.

 

아나지고개는 인천광역시의 계양구(효성동)와 서구(가정동)를 연결하는 도로와 경인고속도로가 한남정맥 주능선을 가로지르고 있는 곳으로 고갯마루(도로 옆 축대 위)에 서구(가정동) 경계표지판이 서있다.

 

이곳 아나지고개에서 오른쪽(동쪽)으로 뻗어있는 경인고속도로가 인천광역시 부평구와 계양구의 경계이므로 이곳에서부터는 한남정맥 주능선의 오른쪽(동쪽)은 인천광역시 계양구(桂陽區)의 효성동(曉星洞), 계산동(桂山洞) 등이 이어지고 왼쪽(서쪽)은 인천광역시 서구(西區)의 가정동(佳亭洞), 심곡동(深谷洞), 공촌동(公村洞) 등이 이어진다.

 

축대가 끝나는 지점에서 길이 나있지 않은 오르막 능선 잡목 숲 속으로 들어서고 14:24 송전철탑(345㎸ 신인천T/L №14)을 지난 다음 14:26 작은 안부지대에 도착하니 오르막 능선(한남정맥 마루금)을 따라 오른쪽 옆으로 군부대 철조망 울타리가 쳐져있다.

 

이 철조망 울타리를 따라 오르막 능선을 가고 14:30 철조망(울타리) 안에 위치해 있는 송전철탑(345㎸ 신인천T/L №13) 옆을 지난 다음 옆구리총을 하고 있는 초병들과 시선을 마주치며 가고 14:33 또 한번 철조망(울타리) 안쪽에 위치해 있는 송전철탑을 지났다.

 

14:37 군부대 철조망(울타리)이 한남정맥 마루금을 오른쪽으로 벗어나는 지점에서 왼쪽(서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잠시 후 사격장 경고판(이 지역은 사격장이므로 피탄의 위험이 있으니 출입을 금함)을 지난다.

 

이어지는 오르막 능선길을 가면서 14:41 사격장 깃발(적색)을 지나고 14:48 사격장 경고판이 서있는 능선분기점(삼거리, 고도계가 해발 215m를 나타냄)에서 오른쪽(북쪽)으로 방향을 바꾼 다음 14:49 철마산(鐵馬山③ 226.5m)정상에 도착했다.

 

이곳 철마산③ 정상은 삼각점(김포 328 건설부 1993 복구)이 박혀있고 사격장 깃발이 서 있으며 시멘트블록으로 지은 폐건물이 있다. 서쪽으로 서해 바다와 바닷가의 농경지들이 내려다보이고 바로 아래로는 승학고개를 나란히 지나가고 있는 6차선도로와 305번 지방도로가 내려다보이며 북북서쪽으로는 인천광역시 서구의 구청이 위치해 있는 심곡동(深谷洞)일대가 독립된 소도시처럼 깔끔하게 내려다보이고 북동쪽으로는 293m봉으로 이어지는 한남정맥의 산줄기가 시원스럽게 가늠되며 계양산도 뚜렷하게 보인다.

 

문수산과 마니산은 짙어진 연무현상 때문에 시력이 미치지 못하고 있고 하늘에는 김포공항을 이룩한 비행기(여객기)가 지나가고 있다. 남쪽으로는 오늘 지나온 한남정맥의 산들이 이어져 보이고 그 좌우로 인천광역시의 시가지가 뿌옇게 보이고 있으며 공장에서 내뿜는 연기도 보인다.

 

사과를 먹으며 잠시 휴식을 한 다음 15:00 다시 출발하고 15:01 사격장 깃발과 경고판이 서있는 곳을 지난 다음 곧 이어서 또 한번 사격장 깃발과 경고판을 지났다. 15:05 고도계가 해발 220m를 나타내는 봉우리(헬기장)에 도착하고 보니 삼각점(330 FOB H-9655)이 박혀있고 북서쪽으로 심곡동(心曲洞) 일대가 빤히 내려다보이는 등 전망이 시원스럽다.

 

개인참호(구덩이), 팻말, 표지판 등 군부대 훈련시설이 잇따라 나타나는 능선을 계속해서 가고 15:10 안부(네거리)를 지난 다음 15:13 고도계가 해발 160m를 나타내는 봉우리(헬기장)을 지났다. 15:16 안부(삼거리, 오른쪽 길은 하산길)를 지나고 15:19 고도계가 해발 170m를 나타내는 봉우리(헬기장)를 지난 다음 15:22 안부(네거리)에 도착하니 ‘알림, 이 지역은 군사보호구역으로서 부대 훈련장입니다. 쓰레기를 버리시면 장병들이 훈련을 못하고 청소를 해야합니다. 등산하면서 생긴 쓰레기는 가져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부대장병일동’이라고 적은 안내판이 서있다. 모처럼 부드럽고 공손하게 써놓은 안내판을 대하니 이 부대의 장병들이 존경스럽다.

 

완만한 오르막 능선길로 접어든 다음 15:24 산불로 인해 타죽은 나무들이 앙상하게 서있는 썰렁한 오르막 능선을 가고 15:27 헬기장을 지난 다음 15:29 무덤을 지났다. 15:34 삼각점(지적)이 박혀있고 초소 같은 가건물이 있으며 정상부위에 철조망 울타리가 둘러쳐져있고 주위에는 억새가 조금 나있는 288m봉(단, 1:25,000 지형도에는 해발 293m로 표시되어 있는 봉우리임)에 도착했다.

 

북동쪽으로 계양산이 가깝게 보이고 남동쪽으로 인천광역시 계양구와 부평구의 시가지가 넓게 내려다보이며 남쪽과 남서쪽으로는 오늘 지나온 한남정맥의 산줄기가 멀리까지 가늠되는 등 전망이 아주 시원스럽다.

 

사방을 두루 조망하며 잠시 머무르고 있다가 15:40 다시 출발하고 15:44 송전철탑(154㎸ 계산분기T/L)을 세우기 위해 기초공사 중인 안부(네거리)를 지난 다음 15:48 철구조물(3인탑) 밑에 삼각점(지적 '80.10.15)이 박혀있는 곳을 지났다.

 

왼쪽(서쪽)사면에서 올라온 철조망 울타리를 따라 이어지는 능선길을 가고 15:50 삼각점(330 FOB H-9650)이 박혀있고 돌멩이가 조금 모아져있는 282m봉(삼거리)에 도착했다. 이곳에서는 북동쪽 아래로 장명이고개가 어림되고 건너편에 마주하고 있는 계양산이 높게 올려다 보인다.

 

오른쪽(동쪽)으로 나있는 뚜렷한 내리막길을 버리고 왼쪽(북쪽)의 희미한 능선길로 들어서니 곧바로 철조망 울타리가 앞을 가로막고 있으며 이 철조망 울타리에 나있는 출입문은 형태만 있을 뿐 폐쇄되어 열리지 않는다.

 

철조망이 견고해서 통과할 수가 없고 좌우로 느슨한 곳을 찾아보지만 여의치 않다. 느슨한 곳을 찾으며 철조망 울타리를 따라 지나온 능선을 되돌아가고 철조망이 서쪽 사면으로 굽어지는 지점에 이르니 허리를 구부린 채로 지나갈 수 있을 만큼 철조망 울타리에 크게 구멍이 뚫려있다.

 

15:55 이곳을 통해 철조망(울타리) 안으로 들어서고 15:57 철조망(울타리)이 당초 앞을 가로막았던 곳(출입문이 폐쇄된 곳)을 지난 다음 이어지는 능선길을 가고 15:59 또 다른 철조망 울타리(아주 낮게 설치되어 있음)를 만났으나 길이 열려있어서 거침없이 통과했다.

 

16:03 고도계가 해발 230m를 나타내는 나지막한 봉우리(능선분기점)에서 오른쪽(동쪽)방향의 내리막 능선길로 들어서고 서서히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꾸며 뚜렷한 내리막 능선길을 간다.

 

오른쪽(동쪽) 옆으로 능선을 따라 쳐져있는 낡은 철조망 울타리를 만난 다음 이를 따라가고 16:11 도로공사로 인해 깊게 낭떠러지를 이루고 있는 절개지 언덕 위에 도착하고 보니 또 다른 철조망 울타리가 앞을 가로막고 있으며 철조망 너머 낭떠러지 아래는 8차선도로가 가로지르고 있는 장명이고개다.

 

오른쪽(동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곧바로 훼손된 철조망(열려있음)을 통과하며 울타리 밖으로 나온 다음 절개지 사면 가장자리(철조망 옆)를 따라 내려가고 16:18 장명이고개에 도착했다. 장명이고개(일명 징맹이고개, 景明峴)는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산동(桂山洞)과 서구 공촌동(公村洞)간 8차선도로가 한남정맥 주능선을 가로지르고 있는 곳으로 고갯마루에는 서구(공촌동)의 경계표지판이 서있다.

 

이곳 장명이고개에서 한남정맥 종주 제8구간을 마감하고 오른쪽(동쪽)으로 도로를 따라 하산을 시작한다. 16:24 솔밭가든입구 시내버스정류장에서 부평역 앞을 경유하는 1번 시내버스(금곡동~일신동간 운행)를 타고 17:05 부평역 앞에서 하차한 다음 부평역에서 의정부행 전철(1호선)에 몸을 실으니 날이 저문다.


도심 속의 정맥종주! 광활한 인천시가지를 조망하며 도시자연녹지공원을 산책하듯이 간다.


출처 : 산너울
글쓴이 : 산너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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